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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 속 유니콘 기업 급증…한국 6위·일본 11위

높은 수익처 찾는 투자 심리에 유니콘 급증

미국 1위·중국 2위…전체의 72.2% 차지

짧은 동영상 공유 앱 틱톡과 그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로고. 기업 가치가 1,400억 달러에 달하는 바이트댄스는 세계 1위의 유니콘 기업 자리에 올랐다./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이 500개로 늘어났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자 높은 수익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증가한 결과다. 한국은 유니콘 기업을 여섯 번째로 많이 보유한 국가로 조사됐다.

미 정보통신(IT) 매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은 지난 19일 기준 500개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 기업은 11개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았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1,040억 원) 이상인 비상장 벤처기업을 의미한다.

미국은 242개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중국은 119개로 2위에 자리했다. 미국과 중국 기업은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의 72.2%를 차지했다. 영국과 인도가 24개로 그 뒤를 이었고 독일은 12개로 5위에 올랐다.



현재 기업 가치 기준 세계 1위의 유니콘 기업은 중국의 바이트댄스(기업 가치 1,400억 달러)다. 중국 최대 차량 호출 기업 디디추싱은 기업 가치 620억 달러로 2위에 올랐고, 최근 민간 기업 최초로 유인우주선을 쏘아 올린 미국의 스페이스X는 기업 가치 460억 달러로 3위에 자리했다. 새롭게 유니콘 기업이 된 122개 기업 중 핀테크(금융+기술) 업종은 20%,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은 13%를 차지했다.

유니콘 기업의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유니콘 기업이 250개로 늘어나는 데 4년 이상 걸렸으나 이후 단 2년 만에 500개로 불어난 것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에 대한 기관 투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유니콘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앞둘 정도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대표적 유니콘 기업인 에어비앤비와 로빈후드는 연내 IPO를 추진하고 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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