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구매하려는 과정에서 아내와 갈등을 겪은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성 A씨는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1층에서 발견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아내는 의식이 없던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니 끝내 숨졌다. 두 사람은 전셋집에 살다가 다른 아파트 매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 방식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가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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