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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온라인으로 개원 기념식 갖고 새출발

핵융합 실증 위한 핵심기술 연구개발 등 기관 비전 공유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유석재(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 원장이 정병선(〃다섯번째) 과기정통부 1차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선화 이사장 직무대행 등과 CI 점등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27일 오전 10시 연구원 콘퍼런스 홀에서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를 기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해 독립연구기관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유석재 초대 원장은 개원사를 통해 “기초 원천 연구에서 핵융합에너지 실증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로 연구개발의 무게 중심을 옮기고 가상 핵융합로 건설 기반 구축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핵융합 연구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기관 비전을 행사 참석자 및 유튜브 시청자들과 공유했다.

핵융합연은 1996년 1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핵융합연구개발 사업단으로 시작해 2005년 10월 기초지원연 부설 연구기관인 국가핵융합연구소로 설립됐다.

이후 핵융합 전문 연구기관의 설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된 결과, 지난 4월 국가핵융합연구소를 ‘한국 핵융합에너지연구원’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고 이에 따라 11월 20일 독립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핵융합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연구시설인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를 2007년 국내 기술로 완공해 운영하고 있고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국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의 국내 전담 기관 역할 수행 등 국내 핵융합 및 플라즈마 연구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KSTAR 실험을 통해 핵융합 핵심 조건인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를 세계 최고 기록인 20초 동안 유지하는데 성공하면서 국내 핵융합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세계 알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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