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서울역을 찾아 전국철도노조 태업 상황을 점검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들어갔다.
손 사장은 이날 열차운행과 고객안내 현황을 살펴본 뒤 “태업으로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만큼 고객이 제대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방송과 안내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또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철저한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철도노조 태업으로 이날 경부·장항선 무궁화호 11편 등이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은 27일부터 비상대기 열차와 차량정비 지원 인력 등을 추가 투입해 열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무궁화호·S-트레인 등 일부 열차가 운행하지 못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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