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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죽는다…"코로나19 중대기로. 연말 약속 취소를"

28일 신규 확진자 수 504명...사흘째 500명대

"수험생,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지금은 잠시 일상을 멈추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 그리고 수능 수험생들의 안심을 위해서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며 “연말까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후 국내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04명(지역 486명·해외 유입 18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3,375명이다.

임 단장은 “특히 식사와 회식은 감염 전파 위험이 높아서 자제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말을 맞아서 종교행사, 약속, 모임 등이 있는 경우 비대면으로 전환하시거나 취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비말이 많이 발생하면서 환기가 어렵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예체능 학원, 밀폐된 모임 공간은 가급적 방문하지 말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리겠다”고 밝혔다.

5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임 단장은 “전국적으로 49만 명의 수능 수험생이 코로나19로 인해서 응시 기회를 잃는 학생이 없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현재 수능특별 방역기간이 운영 중에 있다”며 “이 기간 동안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요청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히 현재 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이 가족이나 지인 간의 감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가정 내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그 가족 내에서의 감염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수험생은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학원교습소 등의 이용은 자제하고 원격수업을 활용하면서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감염 기회를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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