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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총리실
수도권 '2단계' 유지하되 사우나·아파트 헬스장 등 전면 금지

게스트하우스 등 젊은층 시설 제한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일제히 격상

문재인 대통령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자가 격리 수험생을 위해 별도의 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의자에 앉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설명을 들으며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부가 3차 대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를 위해 비수도권은 일제히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하되 확진자 증가 상황이 심각한 지역은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은 2단계 수준을 유지하되 사우나, 실내 체육 시설, 학원, 교습소 등 젊은 층의 활동이 집중된 시설의 운영은 일부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방역 강화 방안을 밝혔다. 기간은 12월 1일 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정 총리는 “지금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 국면인 만큼 정부의 자원과 역량을 아낌없이 투입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2단계를 유지하지만 목욕 시설의 사우나·한증막 운영을 금지하고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체육 시설도 집합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관악기, 노래 연습 등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대학 입시 준비생만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한다는 조건 아래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파트 내 헬스장·카페·독서실 등 복합 편의 시설과 호텔·파티룸·게스트하우스 등 연말연시 파티도 전면 금지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현재 1~1.5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1일 0시부터 14일간 전부 1.5단계로 상향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부산,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등은 지역 전체나 일부 지역에 대해 거리 두기 2단계 상향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수능의 경우 하루 전날인 12월 2일 특별 상황 관리를 실시해 진단 검사와 역학조사 결과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중대본 회의 결과는 통상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발표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긴박해지면서 정 총리가 다시 한 번 직접 나섰다. 정 총리는 지난 20일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때마다 대국민 담화를 여섯 번이나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450명 늘어 누적 3만 3,824명을 기록했다. 전날(504명)보다 54명 감소한 것으로 신규 확진자가 5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나흘 만이다.

정 총리는 “방역 강화 기간은 2주로 하되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도 가능하고 연장도 가능하다”며 “국민의 위협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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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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