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 한라산 정상부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668m)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작년(11월 19일)보다 열흘 늦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육안 관측 결과 이날 한라산 어리목엔 눈이 1㎝ 내외로 쌓였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한라산 윗세오름 영하 5.8도, 삼각봉 영하 4도, 사제비 영하 3.9도, 영실 영하 2.8도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29일)과 내일 눈이 내리는 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고, 특히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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