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발표될 논문과 포스터를 소개하는 초록이 전세계 94개국에서 제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논문, 포스터 및 동영상 제출을 통해 저자의 경험, 성공사례, 혁신적인 생각을 공유하고 총회 주제를 보다 풍성하게 논의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전 세계가 코로나 19의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 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지식을 넓히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 초록은 총 975건이 접수됐다. 이중 대한민국은 49건으로 인도, 인도네시아에 이어 미국과 함께 세번째로 많이 접수됐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순으로 제출됐다.
세계산림총회는 매 6년마다 개최되며 각국의 산림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분야를 초월해 국제적인 협력을 증진시킬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위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전 세계의 지속가능 개발을 위해 미래 산림의 역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제15차 총회는 2021년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된다. 국제적 산림목표, 파리협정, 2020년 이후 생물다양성 체계, 2030 의제와 관련한 산림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박영환 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기획총괄과장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료 제출을 환영하며 총회 기간 중 통합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경험과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코로나19 사태 이후 산림분야가 취해야 할 핵심 조치를 도출하고 산림분야 미래에 대한 전망을 논의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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