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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수원 FC의 승격…시민과 축구팬 성원 덕분”

수원 FC 구단주인 염태영 시장이 29일 승격을 확정한 후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 FC는 내년에 신명나는 ‘수원더비’를 펼치고 ‘축구명가’의 전통을 새롭게 만들어나가겠다”고 30일 밝혔다.

수원 FC 구단주인 염 시장은 지난 29일 수원 FC가 승격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후 개인 SNS에 글을 통해 “올해 수원 FC의 승격을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운이 아닌 실력으로 큰일을 해냈다”며 “수원시민과 축구팬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원 FC는 경남 FC와 1대 1로 비기고 5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1부)로 승격했다. 무승부일 때는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승격하는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2위였던 수원 FC가 승격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수원 FC는 전반 26분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경남 FC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안병준 선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K리그1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3년 3월 아마추어팀으로 창단된 ‘수원시청축구단’을 모태로 하는 수원FC는 실업리그인 내셔널리그와 K리그2, K리그1을 모두 경험한 국내 유일의 팀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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