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차기 서울시장으로 적합한 사람은 “서울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푸근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려운 시대에 과연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인도해주십사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차기 서울시장에게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대한민국의 서울이라기보다는 세계 속의 서울이 될 수 있도록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울 내부적으로 보면 우리 모두가 지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너무 힘들기 때문에 서울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어떤 그런 푸근한 사람, 그러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개각과 관련해 “인사 문제는 대통령께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인 후 “오늘이 벌써 12월이네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보름 안에는 (개각)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내년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은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본 후보자 등록일은 내년 3월 18~19일까지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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