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소방청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협의회를 열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 지원 사항을 논의했다.
교육부와 소방청은 수능 전날인 2일부터 수능 종료 이후까지 발생 가능한 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소방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등 수험생 이송 지원을 위해 119특별상황실을 오는 2일부터 3일 수능 종료 때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소방청은 수능 당일 시험장 안전 관리를 위해 시·도 교육청에서 요청하는 시험장에 안전관리관 2명을 배치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19구급차를 구비해두고 전 직원 비상 연락체제를 유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소방청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긴급 이송 체계를 잘 마련해주신 데 감사하다”며 “수능 전날부터 시험 종료 때까지 생길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빈틈없이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19개 소방본부가 시·도 교육청 상황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수험생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