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청와대 분수대 앞을 방문해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을 격려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의원들의 질의서가 전달되지 않은 것과 관련, “국민의 생각을 전달하려고 한 건데 그걸 거부한다는 건 국민의 말을 듣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의원님들이 이렇게 청와대 앞까지 오셔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그렇지만 국민께선 왜 의원님들이 이곳에 서 계시는지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또 기자들에게 “초선 의원분들의 생각에 공감하고 동의해서 격려할까 생각해 찾아왔다”며 “의원들의 이야기는 국민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인데 그걸 듣지 않겠다는 건 정부의 불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의 국정운영이 너무나도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나 있다”며 “이게 법치주의이고 민주주의냐” “그렇다고 민생문제 해결은 제대로 하고 있느냐”고 꼬집었다.
더불어 “부동산 문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밤잠을 못 이루는지 대통령은 아시는지 모르겠다”며 “어제 대통령의 발언도 많은 국민의 생각과 너무나 차이가 있다” “공동체를 언급하고 혁신을 말씀하셨지만, 행동과 이야기가 너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인 릴레이 시위는 황보승희·이영·강민국·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등과 중진인 박진 의원도 함께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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