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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다견가정 통해 경각심…"보호자에 대한 집착 심해지면 지배 된다"

/ 사진제공=KBS2 ‘개는 훌륭하다’ 영상 캡처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보호자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면 지배가 된다는 경각심을 일깨웠다.

30일 방송된 ‘개훌륭’에서는 보호자의 옆자리를 둘러싸고 매일 둘째 슈와 전쟁을 치르는 고민견 바비가 등장했다. 막내견인 바비는 12살 노견인 슈에게 큰 상처를 입힐 정도로 입질을 하는 것은 물론 보호자의 어린 자녀에게까지 공격성을 보여 문제가 심각했다.

개통령 강형욱은 “강아지들의 사고방식으론 다른 강아지가 마음이 맞아서가 아니라 보호자를 위해 그냥 같이 사는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고, 다견가정의 대부인 이경규 역시 사람을 더욱 좋아하는 개들의 심리와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동조했다.

강형욱은 공격성을 완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보호자에게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 전수했다. 문제의 해결 방식을 짖고 짜증을 내는 것으로 표현하고 집착 했던 바비는 통제 훈련에 돌입하자 당황하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파양견이었던 슈가 보호자의 옆에서 쉬는 것이 일상이 된 것 역시 바비의 질투심을 유발했던 원인이었음이 드러났다. 다견가정일수록 더욱 세심한 애정의 분배와 단호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많은 반려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보호자는 규칙 만들기 훈련을 통해 바비가 소파에 올라오지 못하게 연습했다. 이는 다른 강아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해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짐작케 했다.

뿐만 아니라 강형욱은 촬영이 끝난 이후 마음이 약해지는 보호자들의 심리를 꼬집었다. 반려견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행동교정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했다.

다견가정의 개들이 평화롭게 공생하는 방법에 대해 전수한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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