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일 3차 재난지원금에 4조원, 민생예산 1조2,000억여원 등의 내년도 예산안 증액과 함께 민생법안 연내 처리 방침을 호소했다.
진성준 위원장을 비롯한 을지로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을지로위원회는 그동안 소속 의원들이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 심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제기한 ‘을을 위한 4대 민생예산’ 1조2935억원 증액과 제3차 재난지원금 4조원 이상 편성을 강력하게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예산증액 항목으로는 △긴급돌봄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사립대학·학교영양사 등 처우개선 예산 △소상공인 재기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산업현장 노동자 안전 및 건강권 보호 예산 등이 포함됐다. 그러면서 “끝으로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설 이전에 지급이 가능한 긴급재난지원금 4조원 이상의 과감한 증액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입법 처리할 법안들에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안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를 포함했다. 이들은 “이 법안들을 핵심 민생입법 과제로 선정하고, 이들 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여야 및 국회 상임위원회가 을을 지키기 위한 법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해서 연내 최우선적으로 심사하여 통과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동의를 촉구했다. 아울러 진성준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필수적인 역할들을 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을들을 위한 민생예산을 반드시 증액 반영해줄 것을 호소한다”며 “관련해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위한 민생 법안도 함께 처리되는 데 협조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진 위원장 외에 정필모, 이동주, 양이원영, 김성환, 박영순, 양경숙, 서영교, 전혜숙, 이학영, 허영, 장경태 의원이 참여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