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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가스총회 결국 1년 연기

국제가스연맹, 코로나19 사태로 2022년 5월 개최 확정

대구시, 엑스코 제2전시장 내년 2월 완공 등 개최 대비

2022년 5월 세계가스총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 전경./사진제공=엑스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내년 6월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세계가스총회가 결국 1년 연기됐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제가스연맹은 최근 총회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세계가스총회를 1년 연기해 2022년 5월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총회가 1년 연기됨에 따라 코로나19 유행으로 ‘반쪽 총회’를 우려했던 대구시는 일단 안도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총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자 시는 그동안 총회 개최 1년 연기를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회와 국제가스연맹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세계가스총회는 지난 1931년 시작돼 3년마다 개최되는 90년 전통의 에너지 분야 최대 국제 행사다. 계획대로라면 대구총회에는 90여개국에서 1만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시는 총회 개최를 위해 추진한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을 예정대로 내년 2월 완공하는 한편 각종 전시회를 개최해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 총회 개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현모 대구시 세계가스총회지원단장은 “총회가 1년 연기돼 정상적인 상황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억제됐던 글로벌 기업의 마케팅 수요가 분출되면서 행사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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