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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 평가는 공감 제로"…"경제 자화자찬이 웬말"

"우리 경제가 되살아나기라도 한 냥 확대 해석해"

"개인 투자자 노력마저 정권의 공인 것처럼 치부"

"경제라인 교체하고 대통령의 현실인식 제고 필요"

"文, 구중궁궐에서 달빛만 쳐다보는건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3분기부터 시작된 경기 반등의 흐름이 4분기에도 힘있게 이어지고 있다”고 한 것과 관련, “공감 제로의 평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는 검찰에게 사실상의 백기투항을 종용하더니 오늘은 뜬금없이 경제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면서 이같이 규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삶이 팍팍해지고, 당장 일자리를 잃고, 가게 문을 닫아야하는 국민들 입장에선 ‘어느 세상 이야기인가’라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하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창 오르고 있는 주식시장까지 언급하며 ‘전례 없는 위기 속에 강한 회복력’을 운운하기도 했다”며 “지금의 증시 호황은 부동산 시장을 소멸시킨 정부 덕에 갈 곳 잃은 유동성 자금이 몰리기 때문인데, 마치 우리 경제가 되살아나기라도 한 냥 확대 해석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선량한 노력마저 정권의 공(功)인 것처럼 치부하는 건 아전인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황 부대변인은 또 “오늘 대통령의 발언으로 내년 경제상황이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만 더욱 커졌다”며 “하루 속히 경제라인 교체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과 함께 대통령의 현실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코스피 상승을 두고 자화자찬을 했는데 코스피 상승은 동학개미들 덕분인데 이제와서 정부 노력 덕분이라니, 세상 참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고 싶은 대로만 본다”고 반발했다.

더불어 “현실과 동떨어진 딴나라 대통령인가”라며 “달빛이 좋아 달나라에만 사시는건지, 구중궁궐에서 달빛만 쳐다보시는건지. 일부러 딴청을 피우는 것” “문 대통령의 침묵과 딴청은 이제 무책임을 넘어 무섭다. 참 무서운 대통령”이라고 일갈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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