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안이 속내를 알 수 없는 목격자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남겼다.
30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1회에서는 알 수 없는 예고살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실을 뒤쫓는 도정우(남궁민 분)와 공혜원(김설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이들은 예고살인의 목격자인 오경민(신이안 분)과 만났다.
도정우는 “김영준 사망 당시 폐건물에 있던 애들 중 진술이 가장 쓸만했다”는 동료의 말에 경민을 만났다. 그리고 경민은 정우와 혜원과 이미 일면식이 있었다. 극 초반 은행강도 사건이 있던 날 주변을 지나치던 고등학생 중 하나였던 경민은 범인에게 잡혀 인질까지 된 피해자였던 것.
뿐만 아니라 경민은 정우와 첫 만남에 무단횡단과 흡연사실을 들키는 등 안좋은 첫인상을 남긴 바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우와 두 번째 만남을 가진 경민은 여전히 당당했고, 진술이 필요한 정우와 혜원에게 대가를 바라기도 했다. 그러던 중 경민은 예고살인 수사 대상인 김영준에 대해 “혼자 뛰어내린 거 맞다”고 말했다. 경민의 이 진술은 연이은 예고살인이 과연 살인인지 자살인지 헷갈리게 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함을 더했다.
인라날 정우와 연이은 만남으로 첫 등장한 경민은 또래 고등학생 같으면서도 미스터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를 연기한 신이안은 짧은 등장임에도 섬세한 눈빛연기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신이안은 앞서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박시완 역을 맡아 데뷔작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그리고 ‘낮과 밤’으로 다시 한 번 눈도장을 찍은 신이안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