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50대 A씨 등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학원·사우나와 연수구 제약회사 등 지역 내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다.
나머지 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A씨 등 2명은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 확진자(35·남)가 다녀간 남동구 사우나와 관련한 확진자다.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뒤 자가격리를 하면서 재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들의 확진에 따라 서울 학원·사우나 관련한 누적 환자는 45명이 됐다.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도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더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연수구 제약회사와 관련해서도 기존 감염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8명이 됐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9명, 서구 4명, 연수구 2명, 부평구 1명이며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131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29.5%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16개 중 6개가 사용되고 있으며 생활치료센터에는 정원 320명 중 217명이 입소해 67.8%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37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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