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 대표이사 사장 한수희)이 30일 ‘2020 한국의경영대상’의 수상기업 25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상록 KMAC 진단평가 BU장은 “한국의경영대상은 지난 33년간 대한민국의 경영 혁신의 역사와 함께해 온 만큼 기업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진단모델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25개사는 다음과 같다. ▲고객만족경영 부문 ‘DB생명보험(4회)’ ▲브랜드경영 부문 ‘S-OIL(4회)’ ▲지속가능경영 부문 ‘NS홈쇼핑(3회)’ ▲상생경영 부문 ‘SGI서울보증(2회)’ ▲디지털혁신 부문 ‘신한카드’ ▲사회적가치 부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열린혁신 부문에서는 서울기술연구원이 ‘최우수상’을, ▲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한국의 고객만족경영 리더로, ‘한글과컴퓨터’가 한국의 경영혁신 리더로 선정됐다. ▲지속가능성보고서 부문에서는 KSS해운, 포스코,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Dominant of the Value에서는 ▲혁신역량 최우수기업에 ‘SK하이닉스’, ‘신세계백화점’, ‘삼성물산’이, 인재육성 및 복리후생을 평가하는 ▲직원가치 최우수기업에는 ‘카카오’, ‘신한은행’이 선정됐다. 또한 제품(서비스)의 질 및 고객만족활동을 평가하는 ▲고객가치 최우수기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CJ제일제당’, ‘SK텔레콤’, ‘이마트’가, 사회공헌 및 환경친화경영을 평가하는 ▲사회가치 최우수기업으로 ‘유한킴벌리’, ‘한국전력공사’가 선정됐으며, 기업에 대한 신뢰도 및 선호도 측면을 평가하는 ▲이미지가치 최우수기업에 ‘서울아산병원’, ‘유한양행’이 각각 선정됐다.
아울러 탁월한 리더십으로 혁신활동을 이끌어 온 CEO에게 주어지는 최고경영자상에는 ‘신한카드’의 임영진 대표이사 사장이 수상하였다.
대·내외 여러 이슈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는 분명 서비스, 제조업을 구분하지 않고 경제적 가치에 큰 타격을 입혔다. 고객관계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상품 및 서비스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상당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위기는 고객만족경영의 본질을 재확인해보는 기회이기도 했다. 사업부서의 새로운 차별화 수단으로 고객경험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패턴을 분석 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불만을 보다 다양한 곳에서 경청하며 다음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한 때이다.
시장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만큼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지도를 그려 여러 선택의 갈림길 속 지름길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산된 데이터를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기술적으로 활용하는 것과 더불어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소외계층에 대한 주도면밀한 관리도 필요하다. 한국의경영대상 수상 기업들은 이용자 중심 편의성 증대에 노력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경영환경 구축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2020 한국의경영대상’은 총체적 경영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와 고객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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