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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업무 복귀한 윤석열 첫 지시는?…“국민의 검찰 되도록 노력하자”

전국 검찰 공무원들에 메일 보내

‘국민의 검찰’ 다시 한 번 강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총장은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업무 복귀 후 전국 검찰 공무원들에게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인용으로 업무 복귀 후 전국 검찰 공무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해당 서신에서 윤 총장은 “본인에 대한 직무정지 등으로 여러분들의 혼란과 걱정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여러분들의 열의와 법원 신속한 집행정지 인용 결정으로 다시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향후 검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총장은 “검찰이 헌법 가치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고 평등한 형사법 집행’을 통해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며 “여러분의 정의로운 열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다음은 전문.

전국의 검찰공무원들께 드리는 글

검찰총장입니다.

본인에 대한 직무정지 등으로 여러분들께서 혼란과 걱정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여러분들의 열의와 법원의 신속한 집행정지 인용 결정으로 다시 직무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형사사법 관련 제·개정법 시행이 불과 1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입니다.

형사절차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충실히 준비하여 국민들이 형사사법시스템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검찰이 헌법 가치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고 평등한 형사법 집행’을 통해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저도 여러분의 정의로운 열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12. 1.

검찰총장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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