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마케팅 효과에 지난달 쌍용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쌍용차(003620)는 지난달 내수 9,270대, 수출 2,589대 등 총 1만 1,85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회복세를 보인 결과다. 올해 처음으로 1만 1,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지난 10월 기록했던 올 최대 월간 판매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특히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월 대비 16.3%, 전년 동월 대비 10.3%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전년 동월 판매를 넘어서는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내수 판매는 ‘임영웅 SUV’로 불리는 올 뉴 렉스턴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6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9,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올 뉴 렉스턴은 전년 동월 대비 23.1%의 큰 성장률을 달성했다. 6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71%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모델 출시와 함께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해외 시장 제품 믹스 다각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택트 구매 견적 서비스, 안심 마중 시승 서비스 등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 및 비대면 채널 강화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장에도 대비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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