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부산 최대규모의 김치나눔 행사로, 올해는 20개 기업·기관에서 1억2,500여만 원을 후원했다.
올해 10회를 맞는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천 명이 모여 김치를 담갔던 예년과 달리 완제품을 구매해 자원봉사자 등이 수혜자 가정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달 봉사활동에는 기업 임직원, 교통봉사단, 대학생 등 64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해당 세대의 문 앞 배달로 접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날 행사에서 3만2,000여 포기 44톤의 김치와 떡국 떡 8.8톤을 제작해 취약계층 8,800여 세대에 세대별 김치 5kg과 떡국 떡 1kg을 전달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약계층 김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행사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김치 수량을 최대화해 수혜 세대수를 확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우리 사회에 사랑의 온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