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유종일, 이하 KDI대학원)은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발협력 실증연구 연구제안서 공모전’ 결과를 12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개발협력 및 영향평가 분야의 연구를 확대하고 연구역량을 높이고자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12일부터 2개월간 진행되어 경제·교육·기후변화·거버넌스·인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27편의 연구제안서가 접수됐다.
KDI대학원은 주제의 독창성과 연구결과의 활용도 등에 중점을 두고 제안서를 평가하고 최종 심의를 거쳐 최종 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7편의 수상작들 중 한동대학교의 어미아스 타데스 베인 학생의‘에티오피아의 지역 주도형 통합 위생 개선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효과 분석’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내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공간 분포에 관한 다중 스케일 분석 △사회 자본을 통한 국가-사회 시너지 지역사회 주도발전 2편이 선정되었으며 장려작으로는 △대외원조가 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임신기 육아 휴직 정책의 민간부문 연장의 효과 △한국의 무역원조 전략: 한-아세안 무역패턴에 대한 중력모형 분석의 증거 △기후금융을 고려한 환경 쿠즈넷트 곡선 가설의 재논의 4편이 선정됐다.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입상한 연구제안서를 토대로 6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후 결과물은 논문 발표회를 거쳐 KDI대학원 워킹페이퍼 시리즈로 발간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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