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수능이 하루 앞둔 2일 “모든 수험생들께서 준비한 만큼의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께. 19살 청년도 50대 이재명도 모두 ’진행형‘입니다’란 글을 통해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매해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께 응원의 말씀을 드릴때면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
이어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받은 일꾼이자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의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우리 사회에서 소위 ‘학벌’자본이 가지는 힘이 점점 약화하여 가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아예 존재하지 않는 사회적 시선이라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그래서 섣불리 ‘대학이 인생 전부는 아니’라며 딴 세상 사람처럼 말씀드리는 것은 정직해 보이지 않다. 그건 청년들이 제일 싫어하는 ‘기만’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수험생께서 준비한 만큼, 노력한 만큼의 결과 얻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터널을 지나온 것만으로도 이미 대단한 여정이었다.
혹여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괜찮다. 우리 모두의 지금 이 순간은 ‘완성형’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19살 청년도 50대 이재명도 모두 불완전하다. 바꿔 말하면 매 순간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진행형’인 셈”이라며 “최선을 다해오신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들께도 열렬한 응원의 에너지를 드린다. 이미 충분히 수고하셨고 고생했다”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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