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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월계·강서 화곡 등 15곳에 생활SOC·자족시설 확충…서울시 총 4,323억 투입





서울시가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동대문구 청량리, 강서구 화곡1동 등 15개 지역에 총 4,323억원을 투입, 맞춤형 도시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서관이나 주차장 등 해당 지역에 부족한 생활SOC를 확충하고 보행환경 개선이나 창업지원 시설 설립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5곳의 지역생활권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실행 방안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생활권계획 실행방안은 2030 서울생활권계획에서 제시한 지역생활권별 발전구상의 실현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강북구 미아, 중랑구 면목, 은평구 응암, 구로구 오류·수궁, 금천구 독산 등 5개 지역생활권을 대상으로 실행방안을 수립했고 연차별 계획에 따라 올해 15개 지역생활권계획 실행방안을 수립했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지역생활권은 △동북권 6개(성동구 금호·옥수, 광진구 자양, 동대문구 청량리, 성북구 정릉, 도봉구 방학. 노원구 월계) △서남권 5개권(양천구 목동2, 강서구 화곡1, 영등포구 대림, 동작구 노량진, 관악구 낙성대) △서북권 2개(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합정·서교) △동남권 1개(강동구 천호·성내) △도심권 1개(용산구 후암·용산)이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2030년까지 시비 2,620억원과 구비 1,649억원, 국비 54억원을 투입, 중심지 육성과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 확충 등 총 40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노원구 월계 일대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광운대 등 인근 대학생들을 위한 창업지원시설을 도입한다. 강서구 까치산 일대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역세권 상업·업무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관광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광진구 자양동 일대는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주차전용 건축물을 새로 짓고 강서구 방학동 일대는 한옥도서관과 생태문화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후암·용산 지역생활권은 남산공원과 가까운 소월로를 보행특화거리로 조성하고, 합정·서교 지역생활권은 절두산 성지, 양화진 옛터 등 역사문화자원과 인접한 합정동 일대를 재생해 명소화를 유도한다. 낙성대 지역생활권은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클러스터인 ‘S밸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한편 서울시는 2022년까지 상대적으로 발전이 필요한 62개 지역 생활권을 추가로 선정해 실행 방안을 연차별로 수립할 계획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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