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진건설산업은 경기 구리도시공시가 추진하는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가칭)에 자사가 포함된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DB산업은행이 컨소시엄 대표를 맡고 대우건설과 요진건설산업, 포스코건설, 동부건설이 건설사로, 산업은행과 유진투자증권이 금융사로 함께 참여했다. 이밖에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토지신탁, 유진기업 등 총 15개 기업이 출자사로 참여했다.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경기 구리시 토평동·수택동 일대 한강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50만㎡를 해제해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구리도시공사 주관으로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과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반영된 최첨단 스마트시티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은 공공임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8,081가구를 비롯해 토평정수장 이전 및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등 여러 기반시설을 설치한다. 사업비는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총 3조2,000억원이다. 구리도시공사는 향후 구리시와 우선협상대상자인 KDB산업은행 컨소시엄과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요진건설산업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함께 참여해 요진건설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활발히 사업 다각화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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