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미국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는 수상작을 발표한 가운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선셋 필름 어워즈는 올해 LA지역 평론가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창설된 시상식이다. 윤여정은 ‘미스 주네테’ 니콜 비하리, ‘이제 그만 끝낼까 해’ 제시 버클리, ‘더 네스트’ 캐리 쿤, ‘노마드랜드’ 프란스시 맥도맨드와 함께 노미네이트 돼 이들을 제치고 수상했다.
‘미나리’는 올해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관객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특히 윤여정은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고섬 어워드의 최우수 연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오스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내년 초 북미 개봉 예정이며, 스티븐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한다.
국내에서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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