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과 농업·관광이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축산관광복합단지 ‘에코팜랜드’가 오는 2022년 화성시 화옹간척지 일원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의 기반이 될 에코팜랜드를 지난 달 착공해 오는 2022년 3월에 문을 열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에코팜랜드 조성 사업은 도가 농가 소득원 및 관광자원 발굴과 일자리 창출, 도시민들의 쉼터 조성을 위해 화성시, 한국마사회,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 경기남부수협, 농우바이오 등 6개 기관이 손을 잡고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왔으나 간척지 사업 지연 등으로 장기간 지연됐다. 민선 7기 출범 후인 지난해 9월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짓고 실시설계, 인허가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12년의 표류 끝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에코팜랜드는 화성시 마도면 화옹간척지 제4공사구역 119만㎡ 부지에 연면적 3만9,239㎡ 규모로 축산연구개발(R&D)단지를 비롯 승용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비 28억원와 도비 1,158억원 등 총 1,186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우선 연면적 2만9,359㎡ 규모의 축산R&D단지에 한우개량과 재래가축 종보전 등 가축 생산성 향상 연구를 전담하는 시설을 조성한다. 또 승용마단지는 연면적 8,474㎡ 부지에 승용마 사육시설, 승용마 조련센터, 재활승마센터 등이 조성할 예정이다. 반려동물단지는 연면적 1,406㎡ 규모로 동물보호시설, 교육관, 운동장 등 유기견·유기묘의 교육·훈련과 보호·입양 등의 기능을 담당할 시설들이 들어선다.
도는 에코팜랜드 조성사업이 완료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2,36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1,000명의 고용유발효과, 95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에코팜랜드는 간척지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농촌의 신성장산업을 이끄는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라며 “오랜 노력 끝에 첫 삽을 뜨게 된 만큼 준공까지 사업 추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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