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뷰’ 자택 논란에 이어 미국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이 불거진 혜민스님이 반성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내놨다.
혜민스님은 3일 연합뉴스 측에 “이번을 계기로 제 삶을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제 삶이 너무 창피스럽고 부끄러웠다”고 해명했다.
다만, 해당 아파트가 자신이 구매해 보유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앞서 연합뉴스는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EOK JOO)’라는 인물의 부동산 등기 이력 문서를 분석한 결과 그가 2011년 5월 외국인 B씨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주상복합아파트 한 채를 61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봉석 주는 미국 국적자인 혜민스님의 미국 이름이다. 그의 출가 전 속명은 주봉석이다.
혜민스님은 현재 서울 종로구 삼청동 자택을 떠나 모처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동안거(冬安居)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남산뷰’ 자택 공개 뒤로 ‘풀소유’ 논란이 일자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