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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옵티머스 의혹' 측근 사망에 "슬픔 누를 길 없다"

이 부실장은 이낙연 최측근…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측근인 이모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이 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전날(3일) 숨진 채 발견된 것을 두고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유가족에게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표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이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에서 전했다. 오 의원은 “고인은 9월부터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고, 최근 서울중앙지검 소환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다”고 밝혔다. 또 “확인 결과 고인은 12월 2일 소환 조사 도중 저녁 시간을 위한 휴식 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이 부실장은 이 대표의 전남지사 시절 정무특보 출신으로, 이 대표가 전남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2000년께부터 인연을 맺고 전남 지역구를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고인이 된 이 부실장은 이 대표 의원실 비서관, 전남지사 정무특보를 거친 최측근으로 꼽힌다. 2014년 전남지사 선거 때 공직선거법 위반(당비 대납 혐의)으로 1년 2개월 실형을 살기도 했다. 올해 4·15 총선에서는 종로 선거 사무실에 상주하며 조직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러다가 지난 4·15 총선에 종로구 후보로 출마한 이 대표의 선거 사무실 복합기 임차료를 옵티머스 관련 업체로부터 지원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11월 중순 검찰에 고발됐다. 경찰은 이 부실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 부실장이 이 대표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의 대선 행보에 있어 작지 않은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여권 인사는 “이낙연 대표가 의지하는 딱 한 사람을 꼽으라면 바로 이 부실장”이라며 ”이 대표 곁을 단 한번도 떠난 적이 없을 정도로 자기 욕심이 없고 책임감이 강한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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