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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文대통령 "코로나 역학조사에 군·경찰 등 투입...역량 강화하라"

"선별진료소 야간·휴일 운영 대폭 확대" 지시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과 관련해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지원 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수도권 지역의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부가 오는 8일 0시부터 3주간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로 일괄 격상한 가운데 확산세가 두드러진 수도권 지역의 집중 방역을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수도권 지역 직장인, 젊은 층들이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에 야간 및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 정확도가 높아졌고 검사결과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활용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국민들에 대한 당부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 가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미 허용돼있음으로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 수석은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감염경로 조사 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세를 꺾기 위해서는 역학조사 속도를 높여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을 제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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