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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복지장관 후보자 "코로나19 위중…방역전문가 조언 받을 것"

정부·방역전문가 불통 논란에 답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청주 흥덕구 오송읍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더 확산하고 있어서 매우 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정부와 전문가 사이에 소통이 안 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의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장관에 임명되면 전문가, 국민들께 협조를 구하고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받을 것은 받겠다”고 답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스퀘어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로 출근하면서 이같이 진단한 뒤 “인사청문회 준비과정에서 앞으로 어떻게 더 대응해야 할지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도 격상하고 병상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잘하고 있다고 보고, 추가적으로 할 게 있는지는 업무 파악을 하면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방역을 포함한 업무보고를 받고 청문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 쟁점과 그에 대한 답변, 개인 신상에 대한 서류 등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후보자는 지난 30여 년간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 정책에 몸담아 온 정통 관료로 복지부에서는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차관까지 지냈다. 권 후보자는 앞서 4일 후보자로 지명된 뒤 소감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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