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주연의 영화 ‘서복’이 결국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12월로 예정되어있던 개봉 일정을 잠정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깊은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서복’의 개봉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추후 개봉 일정은 다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서복’은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의 8년만 복귀작이자 공유·박보검이 의기투합해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꼽혔다. 당초 12월 초 개봉을 추진했던 ‘서복’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금 거세지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목표로 개봉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8일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는 지침이 발표되자 ‘서복’은 올 겨울 개봉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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