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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철구 딸 입학 안돼" 논란 확산되자 학교측 "사실 아냐, 악성 댓글 자제" 부탁

BJ 철수 /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최근 온라인 방송에서 외모를 비하하며 연예인을 언급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BJ 철구의 딸에 대한 초등학교 입학 반대 움직임이 일어 이슈로 떠올랐다.

BJ 철구(본명 이예준·31)의 딸이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이야기가 번지면서 반대 의견이 늘자 해당 초등학교는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냈다.

해당 초등학교는 7일 오후 SNS에 “BJ OO씨의 딸이 입학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 두 사람의 말과 글로 사실처럼 인식돼 퍼져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고 전했다.

사립학교라는 것을 의식한 듯 해당 학교 측은 “사립초등학교의 입학 자격은 특별한 것이 없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아이라면 추첨을 통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며 “일부 네티즌들의 말씀처럼 돈만 있으면 다닐 수 있는 학교, 돈 준다고 아무나 받는 사립초등학교는 대한민국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는 교육기관이다. 모든 학교는 어떤 아이가 입학하든지 간에 그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학교의 교육적 역량을 총동원해 돕괴 될 것”이라며 “그 아이의 사회적 배경은 아이가 받게 될 교육 서비스의 영향 요인이 될 수도 없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 그 아이는 그 아이 자체로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이가 어느 학교를 가게 되던지 아이와 학교에 대한 비난과 부정적인 표현들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과한 억측으로 이번 일과 관련이 없는 인성초등학교의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더 이상 불필요한 댓글은 달지 말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BJ 철구는 지난 3일 자신의 온라인 생방송에서 개그우먼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후 인천지역 맘카페 등에는 BJ 철구의 딸이 모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글이 삽시간에 퍼졌다. 이 초등학교 이름이 공개되면서 많은 네티즌이 학교 SNS에 입학을 반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BJ 철구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은퇴한 뒤 아프리카TV를 통해 꾸준히 BJ로 활동해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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