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우수한 접근성을 확보한 산업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산업단지 특성상 물류 이동이 중요한데, 다양한 교통수단을 품고 있을수록 전국 곳곳으로 오가는 것이 수월하고 관련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다. 또 타 산업단지와의 연계가 용이해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가져갈 수 있다.
또한 탄탄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지역은 활발한 상권 형성을 주도하는 데다, 안정적인 생활여건이 보장되기 때문에 수요가 많은 편이다.
산업단지 분양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교통”이라며 “전국 곳곳에서 산업단지 공급이 계속되는 만큼, 교통 확보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장선상에서, 우수한 교통망으로 대표적인 곳이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다. 약 3,900억원이 투입되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는 전라북도 북부의 거점산업을 이끌 주인공으로 꼽힌다.
㈜완주테크노밸리가 시행하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는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원시설지구(미니복합타운)와 산업시설지구 두 곳으로 구성돼 총 211만㎡규모로 조성된다. 산업단지 개발은 완주군, 효성중공업, 오에스개발, 동서건설, 신성건설,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광역 고속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지방도 799호선과 맞닿아 있어 도시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이어 호남고속도로와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편리해 서울은 물론 전주, 익산, 대전 등 내륙 곳곳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약 39만㎡규모의 미니복합타운으로 만들어질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지원시설지구는 직주근접 환경을 뽐내며 완주테크노밸리 1ㆍ2산업단지,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 완주산업단지 등 인근 산단 종사자들을 모두 품을 예정이다.
또한 완주군은 풍부한 산악 및 수변 관광 자원으로 유명하다. 단지 주위로 둔산공원과 봉실산 등이 자리하고 있어, 입주민들은 웰빙 라이프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우석대학교, 백제예술대학 등 교육시설과 전북대학교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등 연구시설과 가까워 임대 수요 확보 및 고급 인력 수급도 용이하다.
172만㎡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시설지구의 경우 자동차ㆍ트레일러 분야를 기반으로 기타 기계 및 장비, 전기장비, 전자부품, 금속가공, 등 다양한 제조업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산업용지에는 LS엠트론과 (주)에이알케이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화학·바이오 소재 관련 중견기업들이 입주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인근 완주일반산업단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완주테크노밸리 제1일반산업단지 등 완주군 내 모든 산업단지는 빈 곳없이 성황리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제2일반산단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96개의 차세대 첨단기업이 들어섬과 동시에 1만4,525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또 1조원의 투자유발, 3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8,500여명의 인구증가 등 긍정적인 시너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완주군은 다양한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15만 자족도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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