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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8일 오전 코로나19 12명 추가…요양병원 관련 108명

요양병원 외부 확산 이틀째 이어져…17명 n차 감염

환자 2명도 추가 감염 확인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6명 추가되면서 오전에만 12명 추가됐다. 이 가운데 9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접촉자로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8명으로 늘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80대 여성 등 2명(울산 328, 329번)은 양지요양병원 환자다. 30대 남성 등 3명(울산 331~333번)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다. 이 밖에 60대 여성(울산 330번)은 울산 32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지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08명이 됐다. 병원 내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70∼90대인 고령 환자가 70여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5명가량은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시는 밝혔다. 요양병원 특성상 환자 대다수가 고령인 데다 기저질환이 있어서 한번 감염되면 중증 환자가 될 우려가 크다.



7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우려했던 다른 요양병원 전파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 243번 확진자는 요양보호사로 지난달 30일까지 근무하고 B요양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B요양병원 237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됐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울산시는 연말까지 지역 내 모든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에 대해 2차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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