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자매’가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9일 공개된 1차 포스터는 구겨진 종이와 같은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세 자매들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실제 자매와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각자 서로에게 기대어 가만히 눈을 감고 의지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어쩌겠어요 이렇게 다른 걸?’이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영화 속 이들의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완벽한 척, 괜찮은 척, 안 취한 척, ‘척’하는 세 자매의 독특한 캐릭터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영화는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를 통해 섬세하고 날카로운 연출력을 선보인 이승원 감독의 신작으로 독특하고 강렬한 캐릭터 설정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 올린다. 문소리는 둘째 ‘미연’으로 분해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김선영은 첫째 ‘희숙’역을 맡아 한층 세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 것이다. 셋째 ‘미옥’역은 장윤주가 맡아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모습에 도전, 리얼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1월 개봉 예정.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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