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씬 레전드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갖은 의혹과 추측을 부르고, 동료 가수 윤미래마저 오열케 한 ‘로봇팔’ 부상 사건 전말을 들려준다.
또 무대를 찢는 래핑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과 호흡을 맞춰온 개코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공연에 참여하면서 멘붕에 빠진 이유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9일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는 음악 언저리에서 꾸준히 활동한 4인 바비킴, 다이나믹 듀오 개코, 송소희, 적재가 출연하는 ‘쇼! 음악 언저리’ 특집으로 꾸며진다.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인 개코는 독보적인 랩 스타일과, 발성, 가사 센스 등을 이유로 힙합씬과 대중 모두에게 사랑받는 래퍼다.
개코는 지난여름 SNS에 환자복을 입고 한쪽 팔이 자취를 감출 정도로 붕대를 감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팔 골절로 4시간여 수술을 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개코는 “(크게 다친) 이유를 얘기 안 하니 주변에서 패싸움 난 거 아니냐. 안 좋은 일에 휘말린 거 아니냐 등 의혹을 많이 품고 계시더라”라며 “완전 나무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라고 부상 당시 상황을 들려줘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어 개코가 SNS에 업로드한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개코는 “손이 없는 거 같이…”라며 동료 가수 윤미래가 오열한 이유까지 공개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개코는 랩 실력만큼 노래 실력도 빼어난 아티스트다.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 박효신, 나얼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개코는 박효신에게 ‘호되게 맞은’ 일화를 들려줘 현장을 폭소케 한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공연 때문에 멘붕에 빠진 이유도 들려주며 “요즘은 얄짤 없다”고 고백한다.
이 외에도 개코는 다이나믹 듀오의 사전 컨펌자인 아들과 다듀 음악에 지분을 얹길 기대하는 6살 딸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아들과 딸의 무한 다듀 사랑에 대한 멤버 최자의 반응까지 귀띔할 예정이다.
개코의 로봇팔 사건 전말은 9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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