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오차범위 밖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결과가 9일 나왔다.
한 언론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총장은 지지 응답이 28.2%를 얻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다음으로 높은 응답인 이재명 경기도지사(21.3%)보다 6.9%포인트 높은 수치 (오차범위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0%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 정세균 국무총리가 2.5%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64.2%, 국민의당 지지자 39.9%가 윤 총장을 차기 대선 주자로 지목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36.6%가 중도층에서는 37.0%가 윤 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진보층은 12.2%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7.6%)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또 부산·울산·경남(30.1%)과 인천·경기(30.0%)가 그다음으로 높았다. 충청은 28.4%로 집계됐다.
나이별로는 60대 이상(32.7%)과 50대(32.4%)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 언론사의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0.4%, 무선 ARS 79.6%,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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