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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 측 "김영대의 정체 밝혀진다, 새로운 미스터리 시작"

/ 사진=KBS2 ‘바람피면 죽는다’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수상한 ‘꽃미남 알바생’이자 조여정의 ‘어시스트’인 김영대의 정체가 9일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 김영대의 정체와 그가 조여정에게 접근한 이유가 공개되며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바람피면 죽는다’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을 예고했다.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 연출 김형석·김민태) 측은 9일 강여주(조여정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차수호(김영대 분)의 수상한 행적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송된 ‘바람피면 죽는다’ 1~2회에서 수호는 편의점 꽃미남 알바생으로 처음 등장해 여주를 관찰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북토크에서 시위대의 습격을 받은 여주를 ‘흑기사’처럼 구해낸 그는 모두가 손사래를 치는 여주의 어시스트를 자처하며 여주에게 본격적으로 접근했다.

여주는 어시스트 면접을 보러 온 수호의 명품 티셔츠와 한정판 시계, 몸 곳곳의 상처를 예리하게 관찰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는 특수부대 출신에 흥신소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한 특별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능숙하게 칼을 다루는 기술로 여주의 눈에 들며 어시스트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호는 자신의 집 안에서 반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집엔 여주의 기사와 사진 등이 스크랩돼 있는 데다, 여주의 집이 잘 보이는 곳엔 고성능 망원경까지 비치돼 있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수호가 블랙 슈트를 갖춰 입은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평소 티셔츠와 청바지, 캐주얼한 셔츠를 입던 그의 색다른 변신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호는 여주와 우성(고준 분)의 레스토랑 데이트 현장에서도 감시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바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여주와 우성은 집에 있을 때보다 한층 더 다정한 분위기다. 여주에게 볼 뽀뽀를 하며 닭살 애정을 벌이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수호의 눈빛이 날카롭다.

그런가 하면 여주의 집 지하실에 있는 의문의 김치냉장고 앞에 선 수호의 모습도 포착됐다. 여주의 김치냉장고는 ‘백수정(홍수현 분) 실종’과 맞물리며 시청자들의 의구심을 높였다. 손에 라텍스 장갑까지 끼고 김치냉장고와 마주한 수호가 과연 그 안의 비밀을 밝혀낼지 관심을 모은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편의점 알바생에서 어시스트로 수상한 행적을 보여온 수호의 정체가 3회에서 공개된다”며 “수호가 여주에게 접근한 이유가 드러나며 새로운 미스터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수호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9일 오후 9시 3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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