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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임주환, 김혜옥에 호소 "어머니, 저 그만두고 싶어요"

/ 사진제공=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13회 예고 영상 캡처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끝나지 않은 반전을 예고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 극본 이지민)에서 전지훈(문정혁 분), 강아름(유인나 분), 데릭 현(임주환 분)을 뒤흔드는 적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지훈이 믿고 따르던 강태룡(정석용 분)은 인터폴 내부 스파이였고, 헬메스 행동대장 팅커(이종원 분)는 소피(윤소희 분)를 죽인 범인이었다. 무엇보다 팅커에게 소피를 죽이라고 지시하고, 다음 타깃으로 강아름을 노리는 헬메스 보스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급변하는 관계와 함께 안팎의 적들과 마주하게 된 전지훈, 강아름, 데릭 현. 과연 세 사람이 모든 변수를 딛고 첩보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9일 공개된 13회 예고 영상은 거세게 요동치는 첩보전을 암시하며 궁금증에 불을 지핀다. “내가 거짓말하지 말랬죠, 나 속는 척 잘한다”라는 데릭 현의 날 선 말과 함께 전지훈, 강아름의 복잡한 감정들이 스쳐 지나간다. 전지훈의 오랜 진심을 알게 된 강아름과 두 사람의 감정을 포착한 데릭 현. 세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증이 쏠린다.

인터폴 내부 스파이로 몰렸던 전지훈의 복귀도 예고됐다. 내부 스파이 강태룡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이는 전지훈. 그는 강태룡을 감시하던 중 뜻밖의 인물과 마주한다. 아무것도 모른 채 시어머니를 만나러 가던 강아름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헬메스 두더지를 왜 우리 시어머니가?”라는 물음이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이들이 알게 된 진실은 무엇일까? 전지훈을 압박하며 “마지막 순간에 강아름 체포할 수 있어?”라는 반진민(김태우 분)의 의미심장한 말도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데릭 현의 절박한 눈물은 호기심을 한층 끌어올린다. “어머니, 저 그만두고 싶어요”라는 고통에 찬 목소리와 “누가 널 이렇게 만들었니. 엄마가 혼내줄게”라는 헤라신(김혜옥 분)의 분노 어린 얼굴은 이들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강아름을 덮치는 위기까지 포착되며 첩보전의 향방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13회는 9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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