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첫 ‘국가산림문화자산’이 탄생했다. 부산시는 괴정동 샘터공원 회화나무와 가덕도 외양포 포대와 말길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보존할 가치가 높은 숲, 나무, 자연물, 근대유산 등에 대한 자산 가치를 산림청이 조사와 평가해 지정·관리하는 산림자원이다. 부산시 1호인 샘터공원 회화나무는 도심 속에 존재하는 650년 된 고목이다.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단물샘과 공동 빨래터를 아우르는 지역의 역사성과 이를 보전하기 위해 수년 동안 주변 건축물을 매입해 공원을 조성한 사하구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덕도 외양포 포대와 말길은 일제강점기 군수품 운반 목적으로 구축된 산길이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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