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학생 수 감소로 통합·폐교한 수정구 산성동 소재 옛 영성여자중학교를 시민의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인 ‘꿈꾸는 예술터’로 리모델링해 10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유휴 공간 활용 문화예술교육센터 지원사업’ 선정으로 받은 국비 30억원에 시비 57억원을 더한 모두 87억원을 투입해 이곳 ‘꿈꾸는 예술터’를 조성했다.
지상 5층, 연면적 4,912㎡ 규모의 학교 본관 건물을 개조해 창의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손기술·이미지·움직임 등 5개의 실험공간, 음악 연주 녹음과 음향 효과 작업 공간, 1인 미디어 공간, 학생과 시민 창작동아리 프로젝트 활동공간, 학습 결과물 전시 공간, 예술교육 연구공간 등을 꾸몄다.
이들 공간에서 시민들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융합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고, 예술가가 돼 자기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창작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자원과 연계한 예술·교육가들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협력도 이뤄진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창의적 체험 활동,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 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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