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결국 1,000명 선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950명)보다 80명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328일 만에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사례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이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역대 최다 규모로 전날(928명)보다 74명 늘어나며 1,000명을 넘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 선까지 넘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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