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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심 교사 2명 입건…CCTV로 덜미 잡혀

생후 20개월 된 원생도 포함돼

/연합뉴스




경기 김포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9명을 학대한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포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40대 여성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7월 경기도 김포시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9명을 여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이 같은 행각은 피해원생 아버지가 지난 6월 아이의 목 부위에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며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원아를 강하게 밀치거나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중에는 생후 20개월 된 원생도 있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번 주 내로 A씨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경찰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며 “양벌규정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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