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산탕정·고양삼송 '패키지 리츠' 사업자 공모

사업지역 위치도.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내 공동주택과 경기 고양 고양삼송지구 내 블록형 단독주택 건설·분양을 함께 추진할 ‘패키지형 주택개발리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주택개발리츠는 민간사업자가 설립한 리츠(REITs)에서 LH 공동주택 용지 등을 매입한 뒤 건설사와 공동으로 주택을 건설해 분양하는 사업 방식이다. 미분양주택은 LH가 매입확약을 제공해 사업리스크를 분담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아산탕정 2-A11BL(4만9,781㎡, 787가구) 공동주택용지와 고양삼송 단독14-1, 14-2, 15BL(2만1,222㎡, 107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를 패키지로 묶어 함께 공급한다.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세대수 5% 이상에 세대구분형 특화설계를 적용해야 한다.

아산탕정 지구는 지구 내에 1호선 탕정역과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고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증설과 연구개발 집적지구 개발이 계획돼 있다. 고양삼송 지구는 서울에 인접해 지리 여건이 우수하다.



공모 평가는 대금납부조건·주식공모계획 등을 평가하는 ‘계량평가’와 재무계획·개발계획을 평가하는 ‘비계량평가’로 진행된다.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한 업체는 가산점을 받는다.

내년 1월 5~7일 참가의향서 접수를 받고 3월 16일 사업신청서류를 접수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4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LH는 향후 설립될 리츠에 대해 대국민 주식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진동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