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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테크노파크, 소규모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적극





스마트공장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이다. 대규모 제조공장에만 도입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소규모 공장에도 전략적으로 도입하면 생산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다.

이에 (재)서울테크노파크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서울지역 제조기업을 선정해 각각의 특성에 맞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1999년 설립된 A식품업체는 주문자 생산방식의 차(tea) 블랜딩을 주 비즈니스로 하고 있으나 최근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카페와 교육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사업 분야가 넓어지면서 기존 엑셀로 물류와 제조 관리를 하는 것에 한계가 왔고, 점차 재고관리와 산출되는 데이터들을 활용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서울테크노파크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비용의 50%를 지원받아 2019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부서별, 직원별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해 책임을 명확히 하게 됐으며, ERP를 통한 실시간 재고관리와 영업 데이터를 분석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원부자재 출고관리 및 작업지시서 등을 전산화해 재고비용을 절감하고 납기를 단축하는데도 성공했다.

서울테크노파크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담당자는 "서울지역은 상대적으로 제조업 규모는 작지만 기업운영이나 데이터관리는 서울에서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스마트공장은 큰 제조공장에만 적용된다는 인식이 바뀌면서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하는 업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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