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에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14일 저녁 이후부터 창원 6명, 거제 3명, 양산 3명, 김해 2명, 하동 1명 등 1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거제 거주 2명은 조선소 관련 확진자 가족이다.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창원 확진자 중 2명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했고, 3명은 가족 간 전파로, 1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했다가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이 나왔다.
양산 확진자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중 노인 2명은 양산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이용자다. 양산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도 4명으로 증가했다.
김해 확진자 1명은 PC방에서 확진자와 접촉했고, 나머지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하동 확진자도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890명(입원 238명, 퇴원 650명, 사망 2명)으로 늘어났다.
동일집단 격리 중인 밀양윤병원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남도는 지난 14일부터 감염이 의심스러울 경우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신속 선제 검사체제’로 전환한 후, 진주와 김해에 승차 진료(드라이브 스루)를 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 복지보건국장은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해주고 모임·약속도 최대한 줄여달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더 격상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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