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북한의 핵 개발은 미국의 핵과 단순 비교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한미동맹을 폄훼하고 해치는 망언은 국방력을 약화시키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향군은 “국회의원이라는 특권을 앞세워 국익을 해치는 망언을 일삼는 송 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하고 외교통상위원장직에서 즉각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서 “(미국은) 5,000개가 넘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북한과 이란에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나”라고 말해 야권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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