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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남인상’ 수상자들, 상금 플러스 사비 기부

박행순·신희현 동문, 상금 전액에 사비 보태서 기부

박행순(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전남대 명예교수와 신희현(〃다섯번째) 육군 소장이 이광석(〃네번째) 한남대 총장에게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




2020년도 ‘자랑스러운 한남인상’의 교육, 국방 분야 수상자인 박행순 전남대 명예교수와 신희현 육군 소장이 각각 상금 전액에 사비를 보태서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했다.

한남대는 14일 대학본관 총장실에서 박행순 동문과 신희현 동문이 이광섭 총장에게 각 250만원씩 총 5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남대는 11월 18일 개교64주년을 기념해 자랑스러운 한남인상을 시상한 바 있다.

이들 수상자들은 이광섭 총장의 기부로 시작된 ‘한남사랑 100인의 기부’에 동참하겠다며 상금200만원 전액과 사비를 더해 모교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한남대 화학과를 졸업한 박행순 명예교수는 전남대 약학대학장, 한국과학재단 이사, 학술진흥재단 자문위원, 광주 새터민센터장, 광주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 및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로 수상했다.

신희현 제2신속대응사단장은 제27기 학군장교로 임관한 뒤 한남대 학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장군 진급을 해 모교의 명예를 높였고,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돼 수상했다.

이광섭 총장은 “후배들과 대학 발전을 위해 선뜻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욱 자랑스러운 모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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